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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Hacks

은퇴 후가 더 화려한 축구 스타들: 데이비드 베컴과 마이클 조던의 스포츠 비즈니스 성공 방정식

현역 때보다 은퇴하고 돈을 더 번다고? 데이비드 베컴과 마이클 조던의 조 단위 비즈니스학

스포츠 선수의 수명은 생각보다 그리 길지 않습니다. 아무리 월드클래스 슈퍼스타라고 해도 서른 중반이 넘어가면 에이징 커브가 오고, 마흔이 되기 전에 유니폼을 벗는 게 일반적이죠. 축구팬들이라면 한 시대를 풍미했던 레전드들이 은퇴할 때 "아, 이제 저 형들의 멋진 플레이를 못 보는구나" 하고 아쉬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평생 쓸 돈은 다 벌어놨으니 은퇴하고 맨날 놀고먹겠네. 부럽다" 하는 부러운 상상을 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은퇴를 하고 나서 현역 시절보다 훨씬 더 무지막지하게 돈을 쓸어 담으며 전 세계 비즈니스 시장을 뒤흔드는 무서운 형들이 있습니다. 바로 축구계의 영원한 아이콘 데이비드 베컴(David Beckham)과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Michael Jordan)입니다. 이 두 사람은 은퇴 후 단순히 방송에 나와 말 몇 마디 하거나 CF나 찍는 수준을 아득히 넘어섰습니다. 움직이는 대기업이자 스포츠 구단의 주인이 되어 조 단위의 자산을 굴리는 진짜 '회장님'이 되었거든요. 오늘은 이 천재적인 두 레전드가 유니폼을 벗고 어떻게 비즈니스 전쟁터에서 황제가 되었는지, 그 살벌한 성공 방정식에 대해 아주 편하게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 미국 축구의 판을 짜고 메시의 구단주가 된 마케팅 천재, 데이비드 베컴

먼저 잘생긴 외모와 자로 쏸 듯한 프리킥으로 유명했던 데이비드 베컴 이야기부터 해볼게요. 베컴은 현역 시절에도 걸어 다니는 광고판으로 불리며 엄청난 상업적 가치를 뽐냈지만, 그의 진짜 천재적인 비즈니스 감각은 2007년 미국 프로축구(MLS)의 LA 갤럭시로 이적할 때 드러났습니다. 당시 유럽 최고의 명문 팀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던 베컴이 축구 변방이던 미국으로 간다고 하니 다들 "돈 때문에 커리어 망치러 간다"고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베컴은 연봉을 깎는 대신 기상천외한 계약 조건을 걸었습니다. 바로 "내가 은퇴하면 단돈 2,500만 달러(약 330억 원)에 MLS 신생 구단을 창단할 수 있는 권리를 달라"는 조건이었죠.
이 계약은 베컴의 인생을 통째로 바꾼 신의 한 수가 되었습니다. 은퇴 후 베컴은 그 권리를 사용해 미국 마이애미를 연고로 하는 '인터 마이애미 CF'라는 축구단을 창단했습니다. 그리고 마케팅 천재답게 전 세계 최고의 축구 신, 리오넬 메시를 자기 구단으로 영입하는 메가톤급 사고를 쳤죠. 메시가 오자마자 듣보잡이던 구단의 가치는 순식간에 1조 원이 넘는 메가 클럽으로 폭등했습니다. 330억 원짜리 쿠폰을 써서 1조 원짜리 대박 기업을 만들어낸 셈입니다. 단순히 공만 잘 차는 선수가 아니라, 스포츠 시장의 미래를 내다보고 판을 짤 줄 아는 무서운 경영자였음을 스스로 증명해 보인 것입니다.

2. 나이키와 손잡고 불멸의 브랜드를 만든 자본주의의 신, 마이클 조던

축구계에 베컴이 있다면, 농구계에는 비즈니스의 끝판왕 마이클 조던이 있습니다. 조던은 은퇴한 지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 세계 스포츠 스타 중 자산 순위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조 단위 자산가입니다. 조던이 이렇게 매년 수천억 원의 공돈을 만질 수 있는 비결은 바로 나이키와 만든 독립 브랜드 '에어 조던(Air Jordan)' 덕분입니다.
현역 시절 나이키는 무명이던 조던의 잠재력만 보고 신발 판매 수익의 일부를 로열티로 떼어주는 파격적인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리고 조던이 농구 코트를 지배하면서 이 에어 조던 시리즈는 단순한 농구화를 넘어 전 세계 힙합 문화와 패션을 상징하는 불멸의 스니커즈 브랜드로 진화했죠. 조던은 지금도 가만히 집에 앉아서 넷플릭스를 보기만 해도 매년 나이키로부터 약 3,000억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로열티 수입을 꼬박꼬박 통장에 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미국 미식축구(NFL) 구단인 샬럿 호네츠를 과거에 싸게 사서 최근에 엄청난 차익을 남기고 되파는 등, 투자하는 것마다 대박을 터트리며 스포츠 자본주의가 낳은 가장 완벽한 신화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3. 레전드들의 은퇴 후 화려한 변신을 바라보는 나의 솔직한 생각

저는 베컴과 조던의 주식 차트와 자산 규모 뉴스를 볼 때마다 운동선수에 대한 고정관념이 완전히 깨지는 신선한 충격을 받습니다. 옛날에는 은퇴한 운동선수라고 하면 몸이 망가지거나 사기를 당해 재산을 탕진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많았잖아요? 하지만 이 두 사람은 운동선수가 가진 ' 스타성'과 '브랜드 가치'가 어떻게 거대한 금융 자본으로 전환될 수 있는지 그 완벽한 교과서를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일각에서는 "스포츠 스타들이 너무 상업적인 돈벌이에만 치중한다"며 비판적인 시선을 보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들의 변신이 스포츠 생태계 전체를 키우는 엄청난 순기능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베컴 덕분에 미국 축구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해 수많은 젊은 선수들이 기회를 얻었고, 조던 덕분에 스포츠 용품 산업의 규모가 수십 배로 커졌으니까요.
결국 진정한 레전드란 코트나 피치 위에서만 영웅이 아니라, 유니폼을 벗고 나서도 자신의 이름값을 활용해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위대한 경영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두 형님이 보여주는 짜릿한 머니 게임을 보고 나니, 앞으로 은퇴를 앞둔 손흥민 선수나 다른 한국의 스포츠 스타들도 은퇴 후에 어떤 멋진 비즈니스로 우리를 놀라게 할지 벌써부터 기분 좋은 상상을 하게 만듭니다.